우린 인생을 흔히 ‘고해(苦海)’라고 합니다. 이는 고난의 바다라는 뜻으로, 살아가는 동안 크고 작은 시련과 역경이 끊임없이 다가온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가르칩니다. 이는 단순히 감정적인 기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 안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인내를 배워가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로마서 5장 3절에서 4절 말씀을 중심으로 환난 속에서도 즐거워할 수 있는 신앙의 비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은 환난이 찾아왔을 때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기뻐하라고 말씀합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3-4)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환난을 겪었습니다. 감옥에 갇히고, 매를 맞으며,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지만, 그는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왜냐하면 환난이 단순히 고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내와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소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인생을 살면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직장에서의 어려움,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건강의 문제 등 다양한 환난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믿음 안에서 이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더욱 성숙한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환난이 닥칠 때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덕목은 바로 ‘인내’입니다. 인내는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뜻을 기다리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로마서 8:25)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로마서 12:12)
인내는 신앙을 더욱 깊게 하고, 우리의 삶을 성숙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수적인 덕목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조급함에 휘둘리는 사람은 결국 실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내하는 사람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이라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인내하며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성경은 인내를 통해 연단을 이루고, 연단을 통해 성숙한 인격을 갖추게 된다고 말합니다.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4)
여기서 ‘연단’이라는 단어는 금과 은을 불로 정제하여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의 인격도 고난과 시험을 통해 정제되고 단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화를 내거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직 연단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 연단된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평안과 기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단을 통해 우리는 더욱 성숙한 신앙을 가질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고난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봅니다. 그러나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면 환난은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빚어가시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어려움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환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이 감옥에서도 기뻐하며 찬양했던 것처럼, 우리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환난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속에서도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더욱 성숙하게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오늘도 믿음 안에서 환난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인내하며, 연단된 인격자로 성장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이끄실 것을 믿으며,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시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로마서 5:3)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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