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대형 산불, 213시간 만에 주불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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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대형 산불, 213시간 만에 주불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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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스터레이 2025. 3. 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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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청 대형 산불, 213시간 만에 완진…지리산까지 번진 재난의 기록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213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하동군, 진주시, 지리산국립공원까지 확산되며 총 1,858헥타르(㏊), 축구장 약 2,600개에 달하는 광범위한 산림을 초토화시켰습니다.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강한 바람험준한 지형고밀도 식생낙엽층의 지중화 양상 등 악조건이 겹치며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습니다.

 

산불진화-헬기산청산불-진화헬기


산불 확산 배경: 강풍과 비화 현상

화재 초기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착수했지만, 순간풍속이 초속 10~20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며 비화(飛火)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불씨가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 새로운 화점을 만드는 현상으로,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산불은 조릿대, 진달래, 굴참나무, 소나무 등이 밀집된 지형을 따라 퍼졌고, 이로 인해 헬기를 통한 진화작업도 한계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리산 일대는 경사가 40도에 달하고, 진입로조차 없어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의 인력·장비 투입이 어려웠습니다.


지리산 피해는 비교적 작지만 진화는 어려웠다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의 피해 면적은 전체 피해 면적에 비해 작은 편인 123ha지만, 진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산림 하층부에는 조릿대와 진달래, 중·상층부에는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빽빽하게 자라 있어 헬기 투하수가 나뭇잎 사이를 뚫고 도달하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낙엽층은 최대 1미터 깊이로 쌓여 있고, 무게도 헥타르당 300~400톤에 이르며, 불씨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중화된 산불 양상으로 진화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인명·재산 피해 상황

이번 산불은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인명과 재산에도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 사망 30명중·경상 43명
  • 이재민 2,158명
  • 피해 시설 총 84곳 (주택 28채,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

진화작업 중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었고, 수많은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산청-산불진화헬기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이번 경남 산청 산불은 단순한 산림 화재가 아닌, 재난 수준의 사건이었습니다. 지리산 일대의 생태계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도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하게 일깨워줍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철, 작은 부주의 하나가 수천 헥타르의 산림을 태우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가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실수가 큰 산불을 냅니다.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산림주변에서는 꼭 불씨 취급에 주의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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